기아자동차는 2025년 2월 27일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2025 기아 EV 데이’ 행사에서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기 세단인 EV4를 공개했습니다.
디자인 및 플랫폼
EV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세련되고 역동적인 외관을 자랑합니다. 전장 4,730mm, 전폭 1,860mm, 전고 1,480mm, 휠베이스 2,820mm의 크기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트렁크 용량은 동급 최대 수준인 490리터입니다.
이 차량은 기아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하며, 400V 전압 시스템을 채택하여 10%에서 80%까지 약 31분 만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배터리 및 주행 거리
EV4는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합니다:
•롱레인지 모델: 81.4kWh 배터리로 최대 533km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스탠다드 모델: 58.3kWh 배터리로 최대 430km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주행 거리는 유럽 WLTP 기준)
구동 및 성능
EV4는 전륜구동 방식의 단일 모터를 탑재하여 150kW의 출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7.4초입니다.
첨단 기술 및 편의 사양
실내에는 30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AI 음성 비서, Apple Watch 디지털 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제공합니다.
생산 및 출시 일정
EV4는 2025년 3월 한국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유럽 시장을 위한 해치백 모델은 슬로바키아에서 생산되어 2024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북미 시장 출시는 2025년 말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가격
EV4의 시작 가격은 37,000유로(약 3,850만 원)로 책정되었습니다.
기아 EV4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첨단 기술을 갖춘 전기 세단으로, 다양한 시장에서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