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데기 종류, 사용법, 추천 제품과 스타일링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

헤어 스타일링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도구가 바로 고데기다. 나는 평소에도 머리 손질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다양한 종류의 고데기를 직접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 고데기를 잘 고르고 제대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헤어 스타일이 크게 달라진다. 오늘은 고데기의 종류부터 사용법, 추천 제품, 그리고 스타일링 팁까지 내가 경험을 바탕으로 아주 상세하게 풀어보려 한다.

 

고데기의 종류와 특징

고데기는 크게 스트레이트 고데기, 컬링 고데기, 멀티 스타일러, 브러시형 고데기로 나눌 수 있다. 각각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상황에 어울리는지 하나하나 살펴보자.

 

스트레이트 고데기

가장 기본적인 고데기로, 판이 평평하게 되어 있어 머리를 곧게 펴주는 데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매직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내가 처음 썼던 고데기도 스트레이트 고데기였는데, 특히 부스스한 곱슬머리를 정리하거나, 깔끔한 단발머리 스타일링에 아주 유용했다.

 

컬링 고데기

봉 형태로 되어 있고 머리에 컬을 넣을 때 사용한다. 봉 두께에 따라 컬의 크기가 달라지는데,

  • 19mm 정도는 강한 웨이브나 작은 컬

  • 25mm는 중간 웨이브

  • 32mm 이상은 굵고 자연스러운 웨이브에 적합하다.

나처럼 머리가 얇고 컬이 금방 풀리는 사람이라면, 조금 더 작은 두께를 선택하는 것이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멀티 스타일러

스트레이트와 컬링 기능을 모두 갖춘 형태다. 플레이트가 약간 둥글거나, 봉과 판이 함께 있는 형태인데, 한 가지 스타일링만 하기엔 아쉬운 사람에게 좋다. 여행 갈 때 멀티 스타일러 하나만 챙기면 정말 편리했다.

 

브러시형 고데기

브러시처럼 생겼지만 열이 나와 머리를 자연스럽게 정리할 수 있다. 빗질하듯 사용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내가 머리를 자연스럽게 볼륨 주고 싶을 때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고데기 선택 기준

고데기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판의 재질”과 “온도 조절 기능”이다.

  • 세라믹 판은 머리카락 손상을 줄이고 열이 골고루 전달되어 초보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 티타늄 판은 발열이 빠르고 강하지만, 머릿결이 얇은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온도는 최소 120도부터 200도 이상까지 조절 가능한 제품이 좋다. 나는 평소 160~180도 정도로 스타일링을 하는데, 너무 높은 온도로 사용하면 머릿결 손상이 심해져서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

 

고데기 추천 제품

내가 직접 써봤거나 주변에서 반응 좋았던 고데기를 추천해본다.

 

스트레이트 고데기 추천

  • 보다나 소프트바 판고데기

    • 플레이트가 부드럽게 미끄러져 초보자도 사용이 쉽다.

    • 세라믹 코팅이라 머릿결 손상이 적다.

    • 디자인도 세련돼서 들고 다니기 좋았다.

컬링 고데기 추천

  • 바비리스 2289K 38mm 그래머 웨이브 아이론

    • 자연스러운 굵은 웨이브를 만들기에 최고였다.

    • 열이 금방 오르고, 컬 유지력이 꽤 좋은 편이었다.

    • 굵은 컬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

  • JMW 웨이브 아이론

    • 열 분포가 일정해서 초보자도 컬을 쉽게 만들 수 있다.

    • 무게가 가벼워서 손목 부담이 덜하다.

멀티 스타일러 추천

  • 다이슨 에어랩

    • 가격대가 높지만 진짜 명불허전.

    • 드라이와 스타일링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머릿결 손상이 거의 없다.

    • 볼륨 살리기, 웨이브 만들기, 매직 스타일링까지 다 가능했다.

브러시형 고데기 추천

  • 보다나 글램웨이브 브러시 스타일러

    • 빗으면서 자연스럽게 볼륨을 살려준다.

    • 곱슬머리 정리에도 탁월했다.

고데기 사용법과 주의사항

아무리 좋은 고데기를 써도 사용법이 잘못되면 머릿결이 쉽게 상한다. 내가 평소에 고데기 쓸 때 주의하는 점을 정리해본다.

  • 머리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사용한다

    젖은 머리에 고데기 사용하면 열로 인해 머리카락 내부 수분이 팽창해 크게 손상된다.

  • 열 보호제를 꼭 사용한다

    나는 스타일링 전 꼭 열 보호 스프레이를 뿌린다. 이걸 하고 안 하고는 머릿결 차이가 확연했다.

  • 한 부분에 너무 오래 대지 않는다

    머리카락을 판에 끼우고 3초 이상 누르지 않는다. 특히 얇은 모발일수록 빠르게 지나가는 게 중요하다.

  • 적절한 온도로 사용한다

    얇은 머리는 150170도, 두껍거나 건강한 머리는 180200도 사이가 적당하다.

  • 스타일링 후에는 자연스럽게 식혀준다

    컬을 말았을 때는 손으로 살짝 잡아주고 열이 식을 때까지 기다리면 컬 유지력이 훨씬 좋아진다.

스타일링 추천 방법

고데기를 단순히 ‘펴고’, ‘말고’만 쓰기엔 아깝다. 내가 평소 활용하는 다양한 스타일링 방법도 소개해볼게.

 

매끈한 스트레이트 머리 만들기

  • 전체를 한 번에 하려 하지 말고, 머리를 위아래로 나누어 작은 섹션 단위로 펴준다.

  • 볼륨이 죽지 않게 앞머리 쪽은 뿌리부터 살짝 들어서 펴준다.

내추럴 웨이브 만들기

  • 32mm 컬링 고데기로 큰 C컬을 만든 후 손으로 가볍게 풀어준다.

  • 왁스를 아주 소량 발라 웨이브를 정리하면 훨씬 자연스럽고 오래간다.

뿌리 볼륨 살리기

  • 스트레이트 고데기로 뿌리 부분만 들어 올려 2초 정도 잡아준다.

  • 브러시형 고데기를 사용하면 더 자연스럽게 뿌리 볼륨을 넣을 수 있다.

반묶음 스타일

  • 자연스러운 컬을 넣은 후 윗머리만 살짝 잡아 묶어준다.

  • 얼굴형 보완에도 좋고, 귀엽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고데기를 오래 쓰는 관리 방법

고데기도 관리를 잘해야 오래 쓸 수 있다.

  • 사용 후 플레이트를 마른 천으로 닦는다

    헤어 제품이 묻은 채로 방치하면 코팅이 벗겨진다.

  • 코드 접지 않는다

    코드를 감아버리면 내부 선이 끊어질 수 있다. 자연스럽게 늘어뜨려 보관하는 게 좋다.

  • 고온에서 오랫동안 켜두지 않는다

    사용 후 바로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는 습관을 들인다.

마무리하며

고데기는 단순히 ‘머리 손질’ 도구가 아니라, 나에게는 자기 관리를 보여주는 하나의 수단이다. 꾸준히 좋은 습관으로 스타일링을 하고,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만의 스타일도 만들어갈 수 있었다. 처음엔 서툴더라도, 좋은 고데기와 올바른 사용법만 알면 누구나 매일 아침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나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내 모습을 보면서 더 자신감이 붙었다. 고데기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오늘 내가 소개한 내용을 참고해서 본인에게 꼭 맞는 고데기를 찾아보길 바란다. 작은 변화가 생각보다 큰 만족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걸, 꼭 경험해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