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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추천, 왜 매일 발라야 할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선크림을 여름에만, 해변 갈 때만 바르는 제품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자외선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흐린 날에도, 겨울에도, 실내에서도 유리창을 통해 자외선 A(UVA)는 우리 피부에 도달한다. 자외선 B(UVB)는 피부를 붉게 하고 화상을 입히며,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탄력을 파괴하고 주름을 만든다. 즉, 선크림은 선택이 아닌 필수, 매일 아침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빼놓지 않아야 할 습관이다.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추천하는 2025년 선크림 추천 인기 제품
이번엔 단순한 제품 나열이 아닌, 직접 사용해 본 제품 위주로 사용감과 성분, 피부 반응까지 솔직하게 소개해보려고 한다. 특히 ‘발림성’ 좋은 제품 한 가지는 별도로 집중해서 이야기해보겠다.
1. 민감성 피부용 추천: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크림 SPF50+
이 제품은 내가 피부가 예민할 때 가장 자주 찾는 선크림이다.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 기반으로, 징크옥사이드(Zinc Oxide)와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같은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자외선을 피부 표면에서 반사시켜 차단하며, 피부 속에 흡수되지 않아 자극이 적다. 피부과에서도 자주 추천하는 브랜드답게, 무향, 무알콜, 무색소로 피부가 예민한 날에도 안심하고 바를 수 있었다. 피부 장벽이 약하거나 레이저 시술 직후에도 자극이 없어서 ‘회복기 선크림’으로도 적합하다. 텍스처는 약간 묽은 크림 제형. 처음엔 약간의 백탁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지성 피부엔 조금 답답할 수도 있으나, 민감성 또는 건성 타입에게는 매우 이상적인 제품이었다.
2. 발림성 최고: 이니스프리 그린티 히알루론산 수분 선세럼
개인적으로 2025년 기준 가장 ‘발림성’이 좋았던 제품을 꼽자면, 단연 이니스프리 그린티 히알루론산 수분 선세럼이다. 이 제품은 바르자마자 로션처럼 부드럽게 밀착되며, 정말 ‘선크림 느낌이 안 나는 선크림’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다. 수분 에센스 제형으로, 아침에 바를 때 피부가 촉촉하게 코팅되는 느낌이 든다.
성분도 뛰어나다.
녹차 추출물: 진정 효과
히알루론산: 보습 유지
나이아신아마이드: 미백 기능성 성분
특히 히알루론산은 피부 속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건성 피부나 화장이 잘 뜨는 사람에게 매우 적합하다. 또한 SPF50+ / PA++++ 등급으로 자외선 차단 지수도 매우 높아, 도심 생활은 물론 야외 활동에도 적합했다. 아침에 이 선크림 하나만 발라도 피부결이 정돈되어 프라이머 없이도 파운데이션이 잘 먹는다는 점도 큰 장점. 바르면서 끈적임 없이 흡수되고, 덧바를 때 밀림이 없다는 것도 실제 사용자의 큰 만족 포인트였다.
3. 여드름·지성 피부용: 라로슈포제 유비데아 안뗄리오스 멜트인 크림
지성 피부를 가진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사용해본 이 제품. 라로슈포제는 피부과 처방 브랜드로 유명한 만큼, 피부 트러블 유발 성분이 거의 없다. 특히 이 제품은 끈적임 없이 산뜻한 마무리감이 인상적이었다. 바르고 나면 마치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빠르게 흡수된다. 성분을 보면 안티옥시던트(항산화 성분)과 피부 진정 성분인 라로슈포제 온천수가 함께 들어 있어, 예민하거나 트러블성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유기자차 기반이라 백탁 현상이 없고, 파운데이션과의 궁합도 아주 좋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이 제품이 확실히 손이 자주 가게 된다. 화장 무너짐도 적고, 유분기가 올라오지 않아 산뜻하다.
4. 톤업과 가성비 둘 다 챙기고 싶다면: 스킨푸드 토마토 톤업 선크림
이 제품은 화장하기 귀찮은 날, 혹은 가볍게 나갈 때 톤업 효과까지 원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스킨푸드 특유의 자연 유래 성분과 함께 토마토 추출물이 피부를 맑고 생기 있게 표현해준다. 보송한 마무리감에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까지 있어서 메이크업 베이스로도 활용 가능하다. 가격대도 1만원 초반으로 접근성이 좋고, 백탁이 적어서 남성 사용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5. 가족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아벤느 선 레 앙팡 패밀리 선크림
이 제품은 어린이, 임산부, 민감한 피부의 성인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저자극 선크림이다. 프랑스 피부과 전문 브랜드인 아벤느답게, 향료와 자극 유발 성분이 없고, 피부 진정에 특화된 아벤느 온천수가 포함되어 있다. 약간 묽은 제형으로 펴 바르기 쉬우며, 물리적 차단제로 안전성이 높다. 물놀이나 야외 활동 시에도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어서, 가족용 선크림으로 하나쯤 구비해두기 좋은 제품이다.
2025년, 선크림은 더 똑똑하게 골라야 한다
2025년에도 변하지 않는 사실 하나는 바로 “자외선은 항상 존재하고, 선크림은 매일 발라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방식은 더 섬세해지고, 제품은 더 다양해졌다.이제는 단순히 SPF만 보고 고르기보단, 피부 타입, 사용 환경, 성분, 발림성까지 고려해서 내 피부에 가장 잘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바르기 편하고 촉촉하게 흡수되는 제품은 지속적인 사용 습관을 만들어주는 핵심 요인이기도 하다.피부에 맞지 않는 선크림은 결국 사용을 꺼리게 되기 마련이니까. 올해도 당신의 피부가 건강하고 빛날 수 있도록, 지금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선크림을 하나 골라 매일 꾸준히 바르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그게 가장 확실한 피부 노화 예방이자, 스킨케어의 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