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구매 고민 끝
일반 소비자에게 적당한 원두 구매 맛집
핸드드립이 대중화된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워낙 커피집도 많고 원두 판매점도 많아서 도대체 어디서 원두를 구매하면 좋을지 잘모르겠는 경우가 있습니다. 똑같은 원두인데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더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로 여러 번 구매하며 믿고 마시고 있는, 직접 마셔보고 추천하는 원두 커피 맛집 세 곳을 소개합니다.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소 3회 이상 직접 구매한 내돈내산 경험
로스팅 퀄리티가 일정함
커피에 진심인 업체 (대회 참가, 커핑 설명 등)
배송 시스템이 체계적이며, 지연 없이 도착
가격 대비 만족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신맛, 고소함, 쌉쌀한 탄맛까지 다 다를 수 있지만, 아래 리스트는 그런 다양한 취향을 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원두 맛집입니다.
참고: 물론 더 고~~오급 원두 집도 많지만, 합리적인 가격대 기준으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기준으로 선정해봤습니다.
1.원두반점
원두반점이라고 이름이 조금 싼 느낌을 지울수는 없는데, 여러 스페셜티도 판매하고 있고, 무엇보다 적당한 가격과 일정한 품질이 유지되는 곳이었습니다. ‘신선함’과 ‘균일한 로스팅’, 가격까지 3박자를 맞춰서 원두마다 로스팅 포인트를 다르게 잡아내는 디테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추천 원두는 ‘예가체프 아리차’ 계열. 강한 산미보다는 맑고 섬세한 꽃향기와 과일 향이 좋은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립니다. 배송은 기본적으로 로스팅 후 발송이며, 커피가 식기 전에 포장되어 도착합니다. 가격도 부담 없는 편으로, 일상용 커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저는 주로 적당한 가격의 원두를 구매할때는 여기서 2~3 만원대 1kg 기준을 구매하는 편입니다
2.토브공작소
로스터가 직접 대회 참가 이력도 있으며, 다양한 싱글 오리진과 블렌드를 시도하는 곳입니다. 가장 감탄했던 건 원두 소개의 전문성과 시향 설명이 정말 디테일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매번 같은 프로파일로 로스팅을 진행하기 때문에, 매 주문 시 마다 커피의 맛이 달라지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취향 따라 고르되 실패 없는 집’. 평소 커피에 관심 많은 분이라면 더욱 만족하실 겁니다. 현재 제가 주로 시켜먹는 곳입니다.
3.G로스팅
밸런스를 찾는 분들에겐 딱 맞습니다. 엄청 특이한 원두는 팔지는 않지만 정말 무난한 곳입니다. 오히려 초보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 폭이 적은 것도 좋은 듯합니다.
핸드드립 원두 종류 추천
신맛 원두 추천: 예가체프 계열
밸런스형 원두 추천: 케냐AA, 콜롬비아등
묵직한 구수한 맛 원두 추천: 브라질, 과테말라
이제 집에서도 취향에 맞는 원두로 나만의 커피 타임을 즐겨보세요. 가성비 좋고, 커피에 진심인 판매자들을 찾는다면 위 3곳에서 실패는 없을 겁니다.
더 합리적인 곳을 찾아서 원두 여행을 계속해볼 생각입니다.
“핸드드립 좋은 원두를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유명 브랜드를 고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일정한 퀄리티의 로스팅’과 ‘지속적으로 믿고 살 수 있는 신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