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아보는 블로그 글 200개를 써본 결과, 망한 후기 공개 (최종 수익 11달러)

블로그 글 200개 쓴 후기
망한 후기
최종 11달러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단순히 “글을 많이 쓰면 언젠가는 방문자가 늘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나는 그렇게 시작했고, 어느새 블로그 글이 200개를 넘어섰다. 짧게는 하루 1개, 길게는 몇 주에 한 번씩 써가며 1년 가까이 지속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단순히 글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고, 방향성과 전략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

이것은 다 여기까지는 아는 사실일테지? 대략적인 블로그 기본기를 설명 후 진짜 느낀점은 하단에 공유해본다.

아래는 내가 직접 겪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정리한 블로그 운영의 핵심 교훈이다. 역시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내 블로그를 살펴봐라 아무도 안보는 쓰레기 글들 뿐이다.

 

양보다 질, 많은 글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처음에는 글의 수를 채우는 데만 집중했다. “블로그 글 100개는 써야 네이버 검색에 노출된다”라는 말도 있었고, “매일 글을 써야 한다”는 조언도 많이 들었다. 실제로 나는 이 말을 믿고 초반에는 거의 ‘일기’ 수준의 글도 올렸다. 일상, 감정, 유행 따라 흘러간 정보까지 뭐든 써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글들 중 대부분은 검색 유입도 없고, 구독자 반응도 없었다. 반면, 내가 한 번 더 정리하고 자료를 수집해 쓴 ‘정보성 글’이나 ‘경험에서 우러난 문제 해결형 콘텐츠’는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유입이 있었다. 심지어 글 하나가 하루 평균 200회 이상 조회되는 경우도 있었다. 결론은 명확했다.

“글의 수는 중요하지만, 글의 방향성과 목적이 더 중요하다.”
막연하게 글을 늘리기보다는, 타겟 독자가 원하는 정보에 집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하나를 쓰더라도 깊이 있게 작성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잡블로그는 취미, 전문 블로그가 살아남는다

내 블로그 초기에는 일상, 영화 리뷰, 요리, 책, 쇼핑 후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지금도 그렇다. 한마디로 ‘잡블로그’였다. 그땐 그런 자유로움이 좋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콘텐츠의 일관성이 떨어졌고, 방문자 역시 일정하지 않았다. 영화 리뷰를 보고 들어온 방문자는 내가 쓴 전자기기 글에는 관심이 없었다. 검색 유입이 늘지 않는 이유는 명확했다. 내 블로그에는 주제에 대한 ‘전문성’이 없었다. 그래서 중반부터는 전문 분야에 집중했다. 나의 경우 ‘디지털 마케팅’과 ‘웹사이트 제작’을 주제로 삼았고, 관련된 실무 경험, 툴 사용법, SEO 가이드 등을 꾸준히 다뤘다. 그 결과는 확실히 달랐다. 구글에서 유입되는 검색량이 많아졌고, 평균 체류 시간도 늘었다. 더불어 ‘전문성’이 쌓이면서 광고나 제휴 제안도 들어왔다.

결론은 이렇다.“잡블로그는 내 일기장이 될 수 있지만, 독자에게는 의미가 없다.”
진지하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면, 적어도 카테고리를 좁혀서 글을 쓰는 것이 훨씬 낫다.그게 곧 전문성이다.

플랫폼보다 중요한 건 글의 방향성과 구조

블로그 플랫폼을 네이버,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세 가지 모두 경험해봤다.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했고, 어떤 게 더 낫다고 단정할 수는 없었다. 아래는 내가 느낀 주요 특징이다.

네이버 블로그

  • 장점: 초기 유입이 빠르고, 네이버 검색에서 노출되기 쉬움

  • 단점: 외부 유입이나 장기적인 SEO 효과는 떨어짐. 에디터가 불편함

티스토리

  • 장점: 구글 검색에 잘 노출되며, 자유도 높음. 애드센스 연동 가능

  • 단점: 네이버 유입은 상대적으로 적고, 꾸미기 어려움

워드프레스

  • 장점: 디자인 자유도 최고, SEO 최적화에 강함. 브랜드형 블로그 가능

  • 단점: 운영에 기술적 지식이 약간 필요하고, 초기 유입까지 시간이 걸림

이 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은 명확하다.

“플랫폼 선택은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구조와 방향성이다.”

어떤 플랫폼을 쓰든 검색엔진이 좋아하는 글의 구조는 비슷하다.

  • 제목에 핵심 키워드 포함

  • 중간 중간에 소제목(H2, H3) 활용

  • 짧고 핵심적인 문단 구성

  • 표, 리스트, 예시 등을 활용한 가독성 높은 글

  • 직접적인 경험 또는 구체적인 해결책 제시

이런 글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성과를 낸다. 나는 같은 내용을 네이버와 워드프레스 양쪽에 올려본 적도 있는데, 워드프레스에서는 시간이 좀 걸려도 꾸준한 유입이 있었고, 네이버는 초반에 유입이 많지만 금방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단기전은 네이버, 장기전은 워드프레스나 티스토리라고 정리할 수 있다.

 

최종 수익 : 11달러, 100달러부터 출금되니 11달러는 곧 0원.

 

결국,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남는다

200개의 글을 쓰면서 나는 글쓰기 실력보다도 ‘정보를 구성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단순히 글을 유창하게 쓰는 것보다, 독자가 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걸 구조적으로 잘 나열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또 하나 느낀 건, 블로그는 마라톤이라는 것이다. 단기간에 조회수나 수익을 바라면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하나 글을 쌓고, 키워드를 연구하고, 구조를 다듬다 보면 어느 순간 내 블로그가 검색엔진에 ‘신뢰할 만한 정보’로 인식되는 때가 온다. 그 시점부터는 매일 글을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유입이 발생한다. 그게 바로 블로그가 가진 ‘자산화’의 힘이다.

혹시 지금 블로그 운영이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아래 질문에 답해보자.

  • 내가 타깃으로 하는 독자는 누구인가?

  • 내 블로그는 어떤 문제를 해결해주는가?

  • 글 한 편이 블로그 전체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가?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있다면, 어떤 플랫폼이든 블로그는 성장한다. 나 역시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방향으로 글을 쓸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무작정 글을 쌓는 습관에서 벗어나, ‘전략적으로 글을 쌓는’ 블로거가 되길 바란다. 그게 진짜 블로그의 시작이다.

 

지금까지는 다 뻥입니다. 진짜를 알려드립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내용은 사실 유튜브 블로그 강좌에 다있는 내용이었다. 처음부터 다 알려주었던 것들이다. 그러나 이것을 따라하는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위의 글은 그냥 AI에게 작성 시킨 글이다. 아무런 의미없는 글이라는 것이다. 감동도 없고, 그냥 정보의 나열…요즘은 대충 봐도 AI가 쓴글이구나 다 걸러진다. 쓰레기 수준의 글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진짜 얻은 깨달음은 바로 이것이다.

바로 “AI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블로그의 핵심이다”

왜일까?  AI를 사용해서 대충 블로그 글 써내려가면 100% 게을러지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면 의미없는 글들만 생성될 뿐이다.

AI는 철저히 도구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보 취합, 목록 생성, 간단한 아웃라인정도…..

정말 잘 사용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초보는 나와 같은 실수를 범할 것이다.

나는 그것을 오늘 이 글을 쓰면서 다시한번 깨닫는다. 오늘부터는 최소한의 AI사용, 찐 경험, 진짜 고품질 블로그 글을 써봐야겠다.

3개월 후에 얼마나 진척이 있었는지 다시 공유해보려고 한다. 일단 잡블로그는 그대로 실험실로 운영하고 새로운 블로그를 시작해봐야겠다!